[칼럼]
한국의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대표적 기업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네덜란드의 세계 최고의 전시회를 통해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신기술 체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한편, 국내에도 이러한 기술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기존의 연료산업에서 미래 시장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며 자율주행차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반도체 산업에서도 흥미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올해 기대를 훨씬 넘는 건설비를 투입하여 공장을 총력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SEMI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총 4조원을 들여 반도체 공장을 증설할 예정으로, 삼성전자보다 많은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반도체 건설비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서리라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면에 평택 5공장(P5)의 건설 중단과 텍사스주의 파운드리 공장 가동 일정 연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반도체 사업 부진의 영향으로 해석되며, SK하이닉스와는 대조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의 난항 속에서 반도체 시장의 동향을 주시해야 할 시점인 만큼, 두 기업의 향후 발전이 기대되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 경제의 중요한 주춧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건설비 차이를 비교해 보면서, 어떤 기업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지 예측해 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함께 살피며 발전하는 반도체 시장의 미래를 주목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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