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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3 07:15

TSMC, 美 애리조나 팹3 착공…애플·엔비디아·AMD '화답'했지만 가시밭길

  • 키워크 5일 전 2025.05.0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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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TSMC의 세 번째 반도체 공장 '팹 21 페이즈 3' 착공 소식이 뜨겁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업체인 TSMC가 미국 내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상징할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착공은 미국 정부의 '칩스법'으로부터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미국 정부의 정책이 실질적인 산업 활성화에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현재 TSMC의 미국 내 공장이 직면한 어려움도 존재한다. TSMC는 최첨단 기술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에 제약이 있어서, 현재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반도체는 4nm 이하로 한정되어 있고, 최첨단 기술은 여전히 대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제약으로 인해 '메이드 인 아메리카'의 본격화에는 한계가 따르고 있으며, 인력 문제 역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또한, TSMC가 직면하는 또 다른 과제는 미국 내 공장 건설에 따른 정치적 긴장이다. 칩스법의 보조금 조건을 맞추기 위해 일부 기업은 미국 내 생산을 조건으로 삼아야 할 수 있으며, 정부의 엄격한 절차로 인해 일부 기업은 보조금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TSMC의 애리조나 공장 착공은 애플, 엔비디아, AMD 등 미국 대형 기술 기업들의 직접 수요에 부합하고 있으며, 미국과 TSMC 간의 산업 협력과 관계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과제와 기회 속에서 TSMC와 미국은 '긴 호흡의 거래'를 펼치며 새로운 산업 혁신과 경제 성장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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