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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2 07:22

"미세공정 경쟁 안 해도 된다"…TI, TSMC·삼성과 다른 IDM 반격

  • 키워크 오래 전 2025.06.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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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세공정 경쟁에서 걸레를 들이고 가는 미국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화제를 모았다. 기존 파운드리 기업과 다르게 TI는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IDM) 방식을 채택하여 설계부터 제조까지를 일원화하고 있다. TI는 최근 600억달러를 투자하여 총 7개의 팹을 신설하고, 미국 내 생산 거점을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강조하며, 자국 생산 중심의 제조 대전환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관계자는 TI의 미세공정 경쟁 대신 안정성과 규모의 경제에 주력한다는 점에서, 복합 구도가 형성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TI의 발표에 호응하며, 애플, 포드, 엔비디아, 스페이스X 등 주요 기업들의 CEO들이 TI를 높이 평가하고 협력을 약속하였다. 특히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국가 단위의 설비 확충을 AI 경쟁력의 핵심으로 제시하며,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TI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기반을 강화하고 미국 제조업의 재건을 이끌어가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고용 창출 및 제조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TI의 전략적인 움직임은 미세공정 경쟁뿐만 아니라 국가 간 공급망 전략과 자급 자족을 강조하는 산업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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