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25.07.24 05:45

[펌] 인력소 노린이 일지 : 콘센트 따다가 합선 시켜버렸다.

  • 키워크 17일 전 2025.07.2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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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일지 이제야 씀.
.
.
ㅠ 그라인더 손 맛 폼 미쳤다 전날 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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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소 갔더니 소장님이 오늘은 유반장님과 둘이서 일하라고 하셨다.
6시20분까지 근처 어디에 가서 기다리면 된다고 하셔서
화장실 가서 똥 좀 싸고.
.
. 약속 된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지게차가 보였다. 어떤 여성이 지게차 운전석을 타더니 그대로 운전하고 가버렸다.
여자도 지게차를 운전하는 구나.
.
. 두 눈으로 직접 보니까 멋지기도 하고.
.


. 뭔가 약간.
.
. 자존심도 상하기도 하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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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반장님 트럭이 도착하고 멀리서 싸인을 보내셔서 고개 숙여 인사드리고 트럭에 탔다.


첫인상은 흰수염이 길게 나시고 뭔가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고해보였다.
하지만 옷차림이나 뭔가 모를 젊은 갬성이 느껴진다. 자유를 갈망하는 호주 할배 느낌쓰.
.
.
"오늘 같이 일해도 화내거나 짜증내고 그러기 없기예요~ 즐겁게 하자고~"


아마 내 인상이 좀 화내고 그럴 것 같이 보였나보다.
근데 보통 나는 대인기피증이 좀 있어서 처음 만나는 반장님한테는 많이 저는 편이다. 절이다.
.
절다.
.


.
긴장을 많이 해서 발음도 좀 세고.
.
. 아무튼.
.


. 고장난다.
그 고장이 풀어지려면 편해져야 풀어진다. 그러면 발음도 돌아오고, 행동도 어리버리 하지 않는다.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
근데 유반장님은 둘이서 차를 타고 어색함이 오래가지 않았다.
대화도 술술 이어지고, 내가 반장님께 질문까지 하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분명 겉모습은 무서운데, 뭔가 모르게 부드럽고 편했다.
(하지만 일하면 180도 달려저서 윽박을 지르지 않을지 내심 긴장.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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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슬부슬,
현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옷을 갈아입고 기다리는데.
.
. 업체 사장님이 오질 않는다.


알고 보니 우리는 분명 주소대로 가서 기다렸는데 그 맞은 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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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서 혼자 영어공부 하시는 유반장님.
.
. 내년에 환갑이신데도 공부 열정이 good.


.
. !
손바닥에 오늘 외울 문장이나 단어를 쓰시고 틈틈히 보신다.
나중에 일 끝나고 손바닥을 보니 다 지워져 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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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할 현장이다. 전에 식당을 했었나보다.
여기 주방의 가벽과 벽의 타일.
.
. 바닥을 다 허물고 까면 된다. 그리고 홀 바닥도 포함!
나는 어떻게 시작하는 걸까? 감도 오지 않고 그림도 안 그려지는데.


.
반장님은 업체 사장님과 몇 번 대화를 하시더니, 트럭에서 인 장비를 꺼내와서 일을 시작했다.
나를 부르더니 맨 처음에는 화재경보기랑 전기 그리고 수도가 잠가졌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물론 처음부터 전기가 어디있고 수도관이 어디있는지 찾기 어렵겠지만 그걸 알고 하느냐 모르고 하느냐는 차이가 정말 크다고.
.


.
능숙하게 화재 경보기를 분리하셨다. 그리고 전기와 수도관이 끄고 잠겨져 있는지를 확인하셨다.
[배운거]
철거 전에 화재경보기 확인 후 떼기 / 전기 수도관 확인하기 / 수도관 건들지 않고 작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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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에 바닥도 다 까달라고 요청하셨다. 아마 벽은 살렷나.
.
.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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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실 철거일은 해봤어도, 잡일이나 해봤지.


.
. 내가 직접 빠루 잡고 해체해보진 않았다
근데 유반장님과 나 딱 둘이서 이 식당을 다 철거해야 되는데 유반장님 혼자서 다 하기에는 무리인거 같았다.
반장님이 빠루로 주방에 붙어있는 주방 선반들을 분리하려고 하자, 제가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반장님이 여기여기 임팩으로 분리해서 빠루로 붙은 곳을 들어올려서 분리하면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벽 부시러 가셨음.
.
.
[배운거]
상부 선반을 제거할 때는 떨어질 거 예상하고 벽에 붙은 나사 하나 정도는 살리고 빠루로 떼기


덕트 관은 칼로 붙은 쪽을 한번 그어주고 나사 제거하고 그 사이를 빠루로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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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엄청 흥분됐다. 내가 기공이 된 기분이다.
그 전까지는 나는 잡일이나 하던 조공이였는데.
.


. 빠루를 잡고 임팩을 잡고 대형 주방 선반을 분리하고 있다.
근데 그 흥분이 결국 사고로 이어졌다.
대형 선반이 있었는데 벽에 그.
.
. 뭐라고 하지, 벽에 고무관 넣고 못 넣는거.


.
. 그거 때문에 임팩으로 해체해야한다.
나사를 다 해체하고 빠루로 떼는 순간 대형 선반이 고대로 나한테 떨어져서 내 어깨에 맞았다.
그래도 가벼워서 크게 아프진 않았는데.
.


. 조심해야겠다 싶었다.
반장님한테 이 모습을 보이면 분명 이 새끼 이거 불안한데.
.
. 하면서 잡일이나 시킬 거 같아서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일했다ㅋㅋ
떨어진 대형 선반을 혼자 들고 가기에는 버거워 반장님이 그라인더로 분리해주셨다.


멋있다.
.
.
크으. 내가 하고 싶다고 말하려는거 겨우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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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만 분리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 벽 자체가 가벽이라 다 부셔야 되는거였다.
반장님이 벽 부셨는데 처음에 어떻게 부셨는지 내 일 하느라 보질 못했다. 아쉽다.
눈에 다 담아야 하는데.
.
.



나를 다시 부르더니 창가쪽에 타일은 조심해 떼라고 하셨다.
타일이 떨어지면서 타일 창가에 맞아서 창가 유리가 부셔지거나 금이 잘 간다고 조심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조심히 빠루로 타일을 떼는 순간 또 내 몸에 타일이 떨어지려고 하자
반장님이 아차차 하시더니 결국 본인이 하셨다.


[배운거]
창가 쪽 타일은 창가 유리 창문이 깨지지 않게 조심히 분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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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무 선반을 해체하려고 낑낑 대는 시간에 반장님은 가벽 하나를 혼자 뚝딱 분리하셨다.


나는 나무 선반 하나 혼자 제거했다고 기분 좋다고 반장님한테 자랑 하자 반장님이 그렇지 잘하네~ 하면서 칭찬하셨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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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루는 만능인거 같다. 빠루와 중망치 혹은 오함마 뭐 이런것만 있으면 철거는 순식간에 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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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고를 쳤다. 나무 선반을 제거하고 콘센트함을 따려고 앰팩으로 안에 나사를 건드리는 순간
펑! 하고 터졌다. 갑자기 매장안에 불이 다 나갔고 어안이 벙벙하고 놀래서 반장님을 쳐다보면서 실실 웃었고.
.
. 반장님은 표정이 굳은채로.


. 나를 바라보셨다.
근데 혼내질 않으시고.
.
. 혼자, 아이씨.
. 이거 큰일났네 하면서 두꺼비집이 어딘지 찾기 시작하셨다.


두꺼비집을 이리저리 만져도 전기는 돌아오질 않았고.
.
. 나는 긴장한채로.
.
. 반장님 눈치만 살피기 시작했다.


사실, 합선이 되기전 반장님이 알려주셨다.
전기 만질 때 조심해야 되고, 콘센트 딸 때는 먼저 가위로 전선을 따고 전기테이프로 끝을 돌돌 감던가, 아니면 문아다리처럼 서로 안 닿게
벌려주라고 하셨다.
근데 그걸 까먹고, 전선을 자르지도 않고 고정된 전선을 그냥 뽑아서 냅둔채로 임팩으로 안에 나사를 풀려고 하자
전선끼리 서로 닿았나보다.


.
. ㅠ
반장님의 성격을 좀 알 수 있었다. 두 번 말하게 하는걸 싫어하셨다.
크게 화를 내거나 하진 않으셨지만 조용하게 나에게 훈계를 하는 모습이 엄청 무서웠다.
[배운거]


콘센트함 분리할 때는 그냥 가위로 전선 자르고 전기 테이프로 마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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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기가 돌아오질 않자, 철거 사장님까지 동원해서 건물 배합실인가 어디서 다시 전기를 복구 시켰다.
휴 다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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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샹들리에는 철거 사장님이 잘 떼달라고 부탁하심.


.
.
석고 붙은 합판은 왼쪽에 그냥 나무 목재는 오른쪽에.
.
. 타일이나 나머지 쓰레기들은 포대에.


.
. 나눠준다.
저번에 현장에서 한손으로 삽잡고 포대에 넣는 스킬을 배운 뒤
혼자서 철삽 잡고 포대에 타일을 담으니까 반장님이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다.
(난 칭찬 해주면 더 잘하는 스타일임.


.
. 대신 혼내면 더 주눅 들어서 못함.
.
.
)


대신 단점은 힘들어서 얼굴에서 땀이 비오듯이 온다는거.
.
.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 에어컨도 안 키고 일했다.
.


. 서로 땀에 옷이 다 젖었다.
반장님은 옷을 쥐어짜면 땀이 물처럼 떨어질 정도였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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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님 인 장비인 일제 빠루다. 확실히 엄청 가볍고 잘 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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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반장님도 벽 해체 하다가 빠루로 뭘 건드셨는지 결국 나처럼 펑하고 터지면서 또 합선이 되버렸다.


.
.
ㅋㅋ
아싸 1:1 이라고 장난 치고 싶었.
.


.
. 반장님 표정이 너무 진지해서 장난을 칠 수가 없었.
.
.
그냥 마음 속으로.


.
. 원숭이도 외나무 다리에서 떨어지는 군.
.
. 했다.
[배운거]


배전함 전선 해체 후에 전기테이프로 마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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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중간 중간 음료수 타임.
.


.
그래도 철거 사장님이 음료나 물은 잘 사주셔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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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상을 먼저 뺴고 폐기물을 쌓았으면 더 공간 활용하기 좋았을텐데.


.
. 아차 싶었다.
[배운거]
철거를 할 때는 공간을 확보하고 정리를 먼저하고 자재를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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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을 먹으러 온건데 할매 사장님이 초복인데 삼계탕 먹으라고 권유 하셨다.
철거 사장님이 그러자고 하면서 삼계탕을 쏘셨다.
근데 뭔가 삼계탕인데.
.


. 뭐가 모르게 부실한 삼계탕.
.
.
철거 사장님이 빗말로 나보고 잘생겼다고 하셨다.
반장님은 자기 조카라고 둘러대셨다.


난 반장님 조카.
.
. 25살차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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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다 먹고 오후는 바닥 왈가닥 까는 시간!
!
!


이것도 반장님이 혼자 다 하셨지만.
.
. 이 틈을 놓치지 않고.
.
. 반장님이 힘들다고 쉴 때 제가 60해머 잡아보겠다고 하자 가르쳐주셨다.


그냥 60해머 맛을 보고 싶어서 잡았는데 이거 나름 손 맛이 끝내준다.
어디를 까야 하는지 드러내야 하는지를 알려주셨다. 타일과 타일 사이에 + 이 부분을 대고 우다다다다다다 70퍼센트 정도부시고
날로 부신 곳을 힘으로 밀어서 치워주면서 작업해야 된다고 하셨다. 너무 깊게 파도 배관을 건드릴 수 있다고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다.
배관을 건드려도 상관없는데.
.


. 그 배관이.
.
. 오물 배관이라 악취가 심하다고.
.
.


그렇게 몇번 60해머를 잡고 연습하고 반장님이 다시 잡으셨다.
나는 작은 왈가닥먼저 포대에 담아서 옆에 차곡 차곡 쌓기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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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철거 사장님이 예민하게 지적하신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이 부분.
.
.
노란색이 내가 빠루로 선반 떼면서 뜯어진 부분.


초록색이 반장님이 뜯은 부분.
.
.
반장님께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다 철거하면 되겠지 하고 빠루로 상부선반을 그냥 뜯었는데
벽에 마감이 같이 다 뜯어져 버렷다.


왜냐면 철거 사장님이 저 벽은 살릴꺼라고 하셨었다.
근데 저렇게 다 뜯어놨으니.
.
.
나중에 반장님이 알려주셨는데 벽과 나무선반에 붙은 그 사이를 칼로 먼저 긁어주고 빠루로 떼야 한다고 하셨다.



앞으로는 먼저 다 물어보고 해야겠다. 휴ㅠ
[배운거]
업체 사장님이 말할 때 옆에서 몰라도 기공처럼 듣기,
잘 모르면 무조건 물어보기, 욕 먹어도 물어보기


선반이 붙어 있을 때는 뭘로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나무 선반 벽 제거할 때는 시작점이 어딘지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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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사장님은 폐기물 혼합 한 차를 버리고 오셨다.
시간은 오후 4시 30분.


.
. 이제 우리는 마감하려고 정리를 하고 있는데.
.
.
철거 사장님이 한 차 더 실어주셔야 한다고 말을 바꾸셨다. 분명 한차만 하면 된다매요!


!
! ㅠㅠ
반장님은 갑자기 조용하시다가 그 말에 언성이 커지셨다.
그럴꺼면 애초에 두사람만 불러서 작업을 시키면 어떡하냐면서.
.


. 이거 둘이서 철거를 어떻게 다 하냐고 말이 안된다
이정도 해준것도 정말 많이 해준거라고 하셨는데
사장님은 아랑곳하지 않고 내일은 주말이라 폐기물을 버리지 못해서 오늘 한차 더 버려야 한다고 하셨다.
반장님은 몸살기운도 있으신데.
. 오늘 벽 해체 다하고 바닥까지 다 까주셨는데.


.
.
온몸에 땀이 비오듯이 흘리면서 일을 하셨는데도.
.
. 참.


.
.

[배운거]
폐기물 트럭에는 왈가닥이 제일 위로 가야함 (이유는 왈가닥이 제일 위에 있어야 그나마 가격을 많이 쳐준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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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 차 더 실어주기로 했다.
반장님께 저는 운동삼아 왈가닥 버리면 된다고 둘러댔다. 분위기를 더 험학하게 만들고 싶지 않다.
반장님은 힘드신지.


.
. 몸이 많이 느려지셨다. 동기 상실.
.
.



나도 말은 그렇게 했지만.
.
. 나중에 허리가 많이 아프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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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후 6시가 되서야 왈가닥과 목재 그 외에 혼합 폐기물로 가득 채워서 한차를 마무리했다.
여기서 반장님 성격이 보였다.
욱해서 뭐라고 했어도, 반장님도 인력을 안뛰면 다른 곳에서 철거 사장님으로 일을 하고 있는 분이라
자기 일처럼 폐기물을 더 가득 실어주고 마지막 마무리까지 다 해주셨다. 멋지심.
.


.
나중에 안 사실인데.
.
. 반장님이 업체 사장님에게 쇼부를 보신거 같다. 5만원씩 더 받는걸로 합의를 하셨다. 감사.
.


.

오늘은 이정도만 하고 끝내고 나머지는 다른 팀이 와서 하기로~
[배운거]
어딜 가서 업체 사장이 뭐 물어보면 기공 반장님이 제 삼촌입니다 하고 말하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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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이 끝나고.
.
. 트럭타고 집으로 오면서 반장님과 못 다한 회포를 풀었다.


그리고 나중에 가기 전에 나에게 악수를 청했다.
남자끼리 악수하는 건 인정하는 거라고, 오늘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다.
반장님 손을 잡는 순간 엄청난 기운의 악력이 느껴졌다!  손도 엄청 크심.
.
.


ㄷㄷ
오늘 반장님에게 정말 많이 배우고, 편하게 일을 했다. 이렇게 편하게 일한 적이 없다.
오늘 내가 실수한게 많은데도 반장님은 크게 혼내지도 않아서 물어보니까,
열심히 하려고 하는 애를 굳이 뭐하러 혼내냐고.
.


. 대신에 한번 말을 했는데 그대로 안하면 그때는 혼을 내야한다고 하셨다.
인자하신 반장님.
.
.
ㅠ 리스펙 합니다!


!
반장님은 자기랑 또 일하고 싶으면 소장한테 말하라고 하셨다.
인력 소장님한테 반장님과 또 같이 일하고 싶다고 문자를 보내긴 했는데. 또 일할 기회가 있을지 몰겠다 ^^:;;
[배운거]
나이가 많고 어려워도 반장님과 많은 대화하려고 노력하기, 유대감 쌓기, 칭찬 많이 해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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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면서 눈이 풀렸다.
.
. 너무 배가 고팠다.


맥날가서 맥날 어플 쿠폰으로 햄버거를 주문했다.
미친듯이 먹어치웠다. 어차피 5만원 보너스로 받는데 이 정도는 먹어도 되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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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깐이였지만 인정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매일 매일 이렇게 인정 받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
오늘도 열심히 잘 살았땅^^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gada&no=1133362&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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