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미니 LED TV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공세로 인해 글로벌 출하량이 급증하고 있다. 미니 LED TV는 LCD TV의 백라이트 주변에 작은 LED를 촘촘하게 배치한 제품으로, 가격 경쟁력과 성능 면에서 OLED이나 마이크로 LED에 비해 우위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주도한 미니 LED TV 시장에서 TCL과 하이센스가 AI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중국의 LCD 패널 주도권 확보와 공급망 강화를 통해 중국 기업들이 미니 LED TV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유로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높은 점유율이 주목된다. 또한, 정부의 지원 정책으로 시장 확대가 이루어지면서 중국 TV 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러한 시장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미니 LED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OLED TV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여전히 주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니 LED TV와 OLED TV는 각각 가격대와 기술적 측면에서 차이가 있어, 시장에서 양대 선두주자로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미니 LED TV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OLED TV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데, 패널 생산능력 등의 이유로 OLED TV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에 반해 미니 LED TV는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시장 동향을 고려할 때, 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시장 선점을 통해 급변하는 TV 시장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