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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1 07:00

한덕수 출격에도 '반명 빅텐트'는 요원…각개전투 되나

  • 키워크 오래 전 2025.05.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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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 대선에 흥행한 한덕수 후보의 등장이 정치권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그는 대선 후보로 등록될 때 국민의힘 대선 경쟁을 재편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출발했지만, 여전히 개헌 빅텐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이준석 후보와 이낙연 전 총리는 한덕수 후보의 입당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상태이고, 국민의힘이 지난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도 한덕수 후보에 대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후보 교체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윤계의 영향력이 크다는 주장도 나와, 김문수 후보 측은 후보 지위 박탈을 무효로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덕수 후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치세력의 등장은 대한민국 정치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부 결속이 부족하고 갈등 요소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빅텐트'가 아닌 '고립된 진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연대의 부재로 인해 갈등이 더 복잡해질 가능성도 있어, 정치권은 각개전투에 빠질 우려가 크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후보 교체가 아니라 정치권의 재편과 미래 전망을 둘러싸고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결국 정치력의 점검과 대선의 흥행은 내부 연대와 결속력에 달려 있으며, 주요 정책과 비전에 대한 강력한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대선 경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정치의 새로운 모습과 방향을 결정짓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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