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5.06.20 16:00

카카오뱅크, 태국 디지털은행 사업자 최종 선정

  • 키워크 13일 전 2025.06.20 16:00
  • 4
    0
[칼럼]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태국 디지털은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태국에서 한국계 은행이 외환위기 이후 27년 만에 태국 시장에 다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SCBx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태국 최초의 디지털 전용은행 출범을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컨소시엄은 태국 상업은행 SCB의 지주사인 SCBx를 중심으로 카카오뱅크와 중국의 위뱅크 등이 함께 참여하며, 카카오뱅크는 2대 주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태국은 인구 약 6600만명, 1인당 GDP 약 930만원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안정적인 금융 인프라를 갖춘 국가이지만, 외환위기 이후 외국계 은행은 철수했고 국내 은행의 태국 시장 진출이 어려웠다. 하지만 카카오뱅크의 태국 가상은행 사업자 선정은 국내 디지털 금융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해석된다. 카카오뱅크는 국내에서 축적한 사용자 중심 UI·UX와 AI 기술을 태국 시장에 적용하고, 디지털 기반 포용금융의 동남아 모델을 제시하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한국기업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태국의 금융 시장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의 성패는 앞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한국 기업의 입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건으로 주목받을 것이다.

출처: 원문 보기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