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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4 07:04

현대차-SK온 美 합작 답보에 협력사 “재개 아니면 정산이라도…”

  • 키워크 9일 전 2025.06.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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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현대차와 SK온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이 지연되자 장비 협력사들이 대금 정산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전기차 캐즘으로 시작된 이 문제는 협력사들이 8개 라인에 대한 주문을 받고 제품을 만들었지만, 갑작스런 구조 조정으로 절반이 취소되면서 발생했다. 이에 장비사들은 자재를 구매하고 제품을 만들면서 이미 상당한 자금을 투입했지만, 구매가 보류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소 기업인 2·3차 협력사들은 미수금이 쌓여 경영에 큰 압박을 받고 있으며, 현대차와 SK온도 이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 현대차와 SK온은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전기차 캐즘과 미국 내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결론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장비 업체들은 원청 회사들이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해주기를 바라며, 투자 재개가 어려울 경우라도 비용 정산이라도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장비사들의 어려움이 더 커져 연쇄 위기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전향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산업 현안은 사업 소비자들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산업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원청 회사들과 협력사들 간의 상생과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며, 안정적인 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미래 산업생태계를 위해 투자와 협력이 이루어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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